몸에 나쁠 것처럼 생긴 음식만 모았습니다.
죄책감은 셀프입니다.

*우유 한 방울 없이 이렇게 진할 일인가 — 죄책감은 넣지 않았습니다.

*포크는 넣어두세요. 팬 하나 다 같이 뜯다 보면 어느새 바닥이 보입니다.

*코코넛밀크로 끓여낸 노란 수프 한 그릇, 뻔한 죄책감은 넣지 않았습니다. 숟가락을 놓기가 더 어려운 쪽입니다.

*냄비 하나로 끝나는 저녁, 죄책감 대신 설거지거리만 남습니다.

*필라델피아의 죄악을 소이컬로 완성했습니다. 치즈소스가 흘러내리기 전에 드셔야 합니다.

*브로콜리인데 죄책감이 없다니, 뭔가 수상하죠. 크래커 부스러기 밑에 숨긴 건 딱 그 마음뿐입니다.

*기름에 튀긴 척, 오븐이 다 했습니다. 숟가락이 멈추지 않는 게 유일한 부작용.

*머핀이 다 뭐야, 이건 아예 쿠키가 된 블루베리 머핀입니다. 겉은 바삭한 크럼블, 속은 촉촉 — 손이 멈추질 않습니다.

*고기 없이 이 바삭함이라니 — 젓가락이 멈추지 않는 게 유일한 부작용입니다.

*튀김기 없이 오븐 하나로 겉은 바삭, 속은 촉촉한 너겟이 완성됩니다. 숟가락이 아니라 손이 멈추지 않는 게 유일한 부작용.

*딸기 반, 죄책감 반... 이 아니라 죄책감은 아예 넣지 않았습니다. 포크가 멈추지 않는 게 유일한 부작용.

*크러스트는 바삭, 속은 진하게 — 포크를 내려놓을 타이밍을 자꾸 놓치게 만드는 가을 디저트.

*우유도 치즈도 없이 만든 크림 소스인데, 한입 먹으면 그 사실을 까먹게 됩니다. 죄책감 대신 된장 한 스푼의 감칠맛을 넣었습니다.

*봉지째 옆에 두고 야금야금 집어먹다 보면 어느새 바닥이 보이는, 그런 그래놀라입니다.

*오늘의 죄악: 두부인데 닭가슴살보다 손이 더 가는 맛. 죄책감은 넣지 않았습니다.

*생강과 계피가 뜨겁게 두드리고, 에스프레소 글레이즈가 마무리 일격을 날립니다. 겨울에만 허락되는 죄악.

*바닐라 케이크 두 장 사이에 진한 커스터드를 채우고 초콜릿을 들이부은, 디저트계의 계획범죄.

*당근도 아니고 브로콜리도 아닌데 자꾸 손이 갑니다. 겉은 노릇하게, 속은 포슬포슬하게 — 죄책감은 넣지 않았습니다.

*냄비 하나로 완성되는 새빨간 죄악 한 그릇. 죄책감은 넣지 않았습니다.

*전인 척하지만 사실은 프리터. 비건 사워크림 한 스푼 얹으면 숟가락이 멈추지 않습니다.

*죄책감은 넣지 않았습니다 — 딸기와 버터 크럼블만 듬뿍 넣었을 뿐.

*겉은 바삭, 속은 쫄깃 — 콩과 밀고기로 빚었다는 사실은 한 입 베어물기 전까지 비밀입니다.

*마늘과 커민을 잔뜩 넣고 반죽해 겉은 바삭, 속은 촉촉하게 구워낸 것뿐인데 자꾸 손이 간다. 죄책감은 넣지 않았습니다.

*마늘버터 향에 이끌려 손이 먼저 갑니다. 죄책감은 냉장고에 두고 왔습니다.